[유명교습가들의 '족집게 레슨'] 임진한 <2> 양발끝 오르막.내리막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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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끝 오르막,즉 볼이 발보다 위쪽에 놓여 있는 경우에는 평소 자신의 클럽보다 한 클럽 길게 선택해야 한다.
평소 1백50야드를 5번 아이언으로 했다면 4번 아이언을 잡으라는 말이다.
물론 경사도가 클수록 더 긴 클럽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고 나서 그립을 끝에서부터 5㎝ 정도 짧게 잡으면 거리가 맞게 된다.
볼이 위쪽에 있으면 스윙이 야구할 때처럼 플래트(flat)하게 돼 훅이 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훅을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스탠스를 취할 때 왼발을 목표쪽으로 돌려주면 훅을 막을 수 있다.
백스윙은 평상시의 80% 크기로만 하고,피니시 역시 80% 정도만 해준다.
훅을 감안해 목표지점보다 2m 정도 오른쪽을 겨냥하고 체중은 발가락쪽에 둔다.
경사지 샷에서 체중은 항상 높은 지면쪽에 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볼이 발보다 낮은 위치에 있을 경우 평소보다 한 클럽 짧은 것을 잡는다.
스탠스는 무릎을 많이 굽혀주고 넓게 한다.
체중은 높은 곳,즉 발뒤꿈치쪽에 둔다.
백스윙이나 피니시는 80% 정도만 한다.
유의할 점은 피니시 때까지 오른쪽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체를 고정시킨 채 팔로만 치라는 말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