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휴가출발을 미뤄왔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일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떠나 지방으로 하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내일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 오는 5일 청와대로 돌아올 예정"이라면서 "김 대통령은 휴가출발에 앞서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후속대책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당초 지난 29일 지방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중부지방에 집우호우가 내리자 청와대에서 휴가일정을 보내면서 관계부처로부터 호우상황을 보고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