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감각으로 내 신발은 내가 디자인한다" 유명 메이커의 신발은 너무 진부하고 그렇다고 메이커가 아닌 신발을 사기에는 불안하고... 패션신발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디포유(www.dforu.com)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겨냥한 "맞춤형 인터넷 구두방"이다. 디포유는 30만가지가 넘는 신발을 판다. 여성용 구두및 캐주얼화, 부츠, 남녀 공용 구두, 남성용 구두.캐주얼화 등 다양하다. 재질도 세무 프라다원단 양가죽 쉬링크 등 여러가지다. 색상 역시 마찬가지. 인터넷에 접속해 "신발만들기"를 선택하면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을 만날 수 있다. 특정 디자인의 신발을 선택하면 신발의 액세서리 색상 굽 재질 등 세부 디자인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신발을 3차원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원하는 신발을 골라 주문하면 5~7일이내 배달해 준다. 디포유는 매달 1만켤레의 신발을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서울 두산타워, 울산 현대백화점, 안양 샤그존 등에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중이다. 디포유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만5천여켤레를 팔았다. 최근에는 매달 평균 2천5백켤레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 20대 후반, 30대 직장인을 겨냥한 중고가형 고급신발을 지향한 마케팅 전략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게 고영택 사장의 얘기다. 디포유는 올해 세계적 맞춤패션전문 인터넷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이토추상사와 일본내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8월말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일본내 백화점과 고급쇼핑몰에서 신발을 판매하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