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일본 주식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반등했다. 오후 2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4.74엔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시장 종가 125.15엔에 비해서는 0.41엔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닛케이225지수는 소니 등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265.57포인트, 2.28% 오른 11842.79를 기록중이다. 6월 실업률이 4.9%로 5월에 이어 사상 최고를 이어가고 있고 주택신축이 전년 동기대비 10.5%나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것이기에 악재로서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에 대해 안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의 한 시장관계자는 "엔화를 받칠 재료가 없다"며 "달러/엔 환율 하락 시점을 노려 엔화를 매도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