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이후 종합주가지수 500~600선에서 주식을 사서 1년동안 보유했을 경우 평균 24.3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주가지수 600~700선에서 매입해 1년간 갖고 있었다면 2.03%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분석돼 현 지수대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영증권은 30일 지난 90년 1월부터 올 6월 말까지 11년6개월 동안의 주가추이와 매수 종합주가지수대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500~600선에서 주식을 사서 1년동안 보유했을 경우의 수익률이 24.34%로 나타났다. 그러나 500~600선에 주식을 샀더라도 3개월과 6개월 만에 매도했을 경우 수익률은 각각 3.63%와 10.01%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500대에서 주식을 샀을 경우엔 최소 1년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현 지수대인 종합주가지수 500~550선에서 주식을 사서 1년동안 보유했다면 27.39%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600 이상에서 주식을 샀다면 1년 미만 단기로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600~700선에서 주식을 산 뒤 1년간 갖고 있었을 때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03%였다. 반면 6개월 동안 보유했다면 3.06%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수익률이 가장 좋지 않은 지수대는 역시 1,000포인트 이상이었다. 1,000 이상에서 주식을 산 뒤 6개월 후 팔았다면 14.89%, 1년 후 팔았다면 14.27%의 손해를 각각 입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