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발족한'농업 신기술 개발 기획단'의 운영 성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겪는 기술적인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전문 지도사들이 직접 영농 현장을 순회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새로개발한 농업 기술을 보급하는 기획단을 지난 98년 조직, 운영해 오고 있다. 기획단에서는 최근까지 모두 20건의 과제를 수행, 사과 M9종 왜성 대목(倭性 對木)을 증식시킨 자근묘(子根苗)를 체계적으로 육성한 뒤 희망 농가에 보급, 우량 묘목을 자체 생산토록 하고 있다. 또 방울토마토의 잎이 시드는 위축증(萎縮症)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했고 양액(養液) 재배단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으며 뽕나무 원목을이용한 상황버섯을 현장에서 실증 재배,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지역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서도 방울토마토 당도 증가 기술과 표고버섯 속성 재배 기술, 우리 꽃 번식 및 상품화 연구, 고추 역병 방제 기술 등을 농업인과 함께 연구하면서 농업시험장 및 대학 연구진과의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기획단은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이미 개발된 기술의 농가 확대 보급에 나서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