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제조업체 IMRI의 의료포털인터넷방송 메드TV21(www.MedTV21.net)은 30일 오는 8월부터 일본에 메드TV21재팬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드TV21재팬은 의료상담,우먼클리닉 등의 디렉토리와 의료.건강정보 VOD 등 국내와 동일한 정보를 일본어로 재구성에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시작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무려 7만3000평 규모의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가 전 세계에서 모인 약 4만명의 암 연구자들로 가득 찼다.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오후가 되자 사람들은 빠르게 메인홀로 모여들었다.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리브리반트’와 유한양행 ‘렉라자’의 병용 임상 결과 발표를 듣기 위해서다. 이 치료법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3상을 발표한 뒤 블록버스터 폐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J&J는 이번 학회에서 총 5건의 임상을 발표했는데 그중 정맥주사(IV)제형인 리브리반트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한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학회장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 찼고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외부 모니터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결과는 성공 그 이상이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제형을 투여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51%였는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제형을 투여한 경우 생존율이 65%까지 올라갔다(투여 후 12개월 기준). 내약성에서도 우수했다. SC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13%로 IV제형(66%)에 비해 5분의 1로 낮았다.발표를 담당한 나타샤 레이갈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장 임상 조사관은 “항암제 투약 시간을 최대 5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으면서도 약효는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SC제형이 되려 효능이 좋다는 임상 결과에 관객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발표를 들은 한 관객은 "정맥주사를 맞으려면 반나절은 병원에 있어야 한다”며 “직장에 다니는 환자들의
우주 산업은 기술 안보와 막대한 투자 비용 때문에 정부 협력 없이 진출이 불가능한 분야다. 고위 관료와의 관계 설정, 즉 '대관 능력'이 사업 지속성을 담보한다는 얘기다. 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회사가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의 2인자'로 불리는 그윈 샷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충동적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꼿꼿한 미 항공우주국(NASA) 사이에서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하며 우주 발사체 시장을 석권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발사하는 '스타십' 역시 샷웰 COO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민국도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업계에선 '스페이스X'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네번째 시험비행 앞둔 스타십…샷웰의 위기 관리 능력 주목31일 과학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오는 5일 네 번째 시험비행에 나선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 11월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각각 4분, 8분 만에 공중 폭발했다. '스타십 회의론'이 퍼지자 샷웰 COO은 직접 나서 NASA와 언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샷웰 COO가 시간을 번 사이 머스크 CEO가 기술 문제 해결에 집중했고, 지난 3월 14일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간 비행하며 궤도 도달에 성공했다. 우주 비행 후 첫 재진입, 페이로드(적재함) 문 개폐, 성공적인 추진제 이송까지 여러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다만 우주 비행 후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공중 분해된 것으로 추정돼 숙제를 남겼다. 샷웰 COO는 안정성을 높이고 비행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
“뒤에 서 있으면 안 됩니다. 빈자리 찾아서 꼭 앉아서 강연을 들어주세요.”현장 관계자의 말이 무색하게, 2200명 규모의 강연장은 금방 들어찼고 곧 수십명의 사람들이 뒤편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서서 들으면 안 된다고 몇 차례 말하던 경호원도 이내 포기하고, 강연장 안으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뒤편으로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3~2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ERA 2024)의 ‘플로우 연구 결과(The Flow study results)’ 세션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핫토픽’인 비만약이 신장질환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 데이터가 나오자 세계 곳곳의 신장내과 교수, 의료진, 제약사 관계자 등이 한 곳에 몰렸습니다. 신장질환에도 효과 보인 세마글루타이드플로우 임상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와 같은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이 만성 신장질환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설계된 임상실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2형 당뇨 및 만성 신장질환 환자 3533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하고, 위약군 대비 어떤 효능을 보이는지 연구했습니다.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우선 만성 신부전(신장 기능이상)이 악화될 위험을 24% 줄여줬습니다. 신부전 증상이 심해지면 투석 혹은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 위험을 24% 줄여준 겁니다.신장질환 뿐만이 아닙니다. 주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18%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는 비당뇨성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궁극적으로 세마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