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중 김책제철소에 장비 및 코크스용 석탄을 공급하는 문제도 주의제가 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통해 옛소련의 도움으로 건설됐거나 재건된 북한내 공장들의 현대화 지원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김책제철소의 복원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책제철소는 옛소련 시절 쿠즈바스 탄광으로부터 석탄을 공급받았지만 90년대초부터 석탄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사실상 작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4∼5일께 모스크바에서 지난해 7월 평양회동이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