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중 태국도 싱가포르에 이어 기술적경기침체로 빠져들 전망이다. 태국 경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4분기 0.2% 줄어든데 이어 2.4분기에도감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 98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래기술적 경제침체로 빠지는 두번째 동남아국가가 된다. 솜킷 자투스리피탁 재무장관은 태국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 단계로 접어든 것같다고 밝히고 그러나 올해 2-2.5% 성장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세계은행등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2-2.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중앙은행인 태국은행도 26일 올해 성장전망을 당초 2.5-4%에서 2-2.5%로 낮춰잡고 수출도 1-4%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솜킷 장관은 수출증가만이 경기회복 요인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태국은 100%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싱가포르 만큼 수출감소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가마을 자금지원, 농가부채 상환유예, 대대적인 민영화, 중소기업 지원등 내수진작책이 효과를 내면 2006년에는 성장이 6%대로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