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올 상반기중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풍산은 26일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9백3억원을 기록,작년동기보다 2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풍산의 상반기 매출액은 4천8백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25.3% 증가한 1천1백26억원을 기록했다. 세전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1.4% 증가한 6백15억원에 달했다. 풍산은 "세계적 경기침체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업용 동관과 프로젝트용 합금관 등의 물량증가로 판매량이 작년동기 대비 5.5%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특히 환율상승과 가공수익 증대,생산성 향상 등으로 매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