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간밤 뉴욕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65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등의 대부분 업종대표주가 대체로 1~2%의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4선 부근 하방경직성에 대한 신뢰감이 생겨나고 여기에 국민연금 1,000억원 지원 방침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7분 현재 65.21로 전날보다 1.1포인트, 1.73%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30포인트, 0.37% 상승한 80.65를 기록했다. 개인이 83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과 15억원의 순매도하며 나흘째 동반 매도우위를 지속중이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508개로 하락종목 64개를 압도했다. 상한가 종목이 11개에 달했으나 하한가 종목은 3개에 불과하다. KFT와 한국토지신탁이 소폭 하락 전환했을 뿐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부분이 강세다. 씨엔씨엔터가 7% 이상 오르는 등 스마트카드주의 오름폭이 크고 네트워크, 단말기, 반도체 등 대부분의 기술주도 강세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SKT 등이 저점을 딛고 올라섰고 거래소 시장의 외국인이 사고 있어 분위기는 좋다"며 "그러나 방향성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류 선임연구원은 "아직 68을 넘어야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코리아나 낙폭이 큰 종목들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