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와 AOD(주문형 오디오)의 일부를 오는 8월 1일부터 유료화한다. EBS측은 25일 빈약한 재정을 확충,이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BS 뉴미디어국 임정훈 국장은 "EBS의 VOD에 대한 이용자가 하루 33만명에 이르고 서비스 초기엔 5백여명에 불과하던 동시접속자가 최근 5천명에 달하는 만큼 서버 증설 등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은 추세로는 올해 63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소요 비용 중 34% 정도만을 공공재원으로 지원받는 EBS 는 "유료화하지 않으면 이들 서비스 자체가 어려워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EBS가 수신료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VOD와 AOD 역시 무료로 서비스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