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세계 철강경기의 급속한 위축과 환율상승으로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8%(2천840억원) 감소한 5조5천790억원, 영업이익은 30.4%(3천200억원) 감소한 7천350억원에 그쳤다고 25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세후 순이익은 3천5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3%(9천720억원)가감소했으나 이는 작년 상반기에 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 주식교환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순이익 감소분은 39.7%(2천650억원)라고 포철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4.8% 포인트 하락한 13.2%로 낮아졌다. 포철 측은 상반기 철강가격이 t당 19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철강시황이 급격히악화된데다 환율부담이 겹쳐 순이익이 4천440억원 이상 감소했으나 생산성 향상, 관리비 감축 등 긴축경영으로 900여억원을 절감해 3천550억원의 세후 손이익 달성이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