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악취 완벽분해 .. '엔바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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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공해,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엔바이온(대표 이현재)은 각종 산업현장 및 농.축산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악취제거 시스템의 특징은 자체적으로 육성한 미생물을 이용해 공기중에 섞여 있는 악취물질을 순간적으로 분해한다는 것.
엔바이온은 이 미생물을 반영구적으로 시스템내에 보존시킬수 있는 미생물 서식지(미생물 필터)를 개발, 국산신기술(KT 마크)로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측이 제시한 이 시스템의 장점은 투자비가 저렴하고 운전비 부담이 매우 낮은 반면 2차 오염물질의 배출이 없고 다양한 물질로 구성된 저농도의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을 적용시킬 수 있는 분야는 축산분뇨 처리장, 페인트 제조공정,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냄새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배출되는 곳이면 모두 해당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바이온은 지난 5월 "바이오 서버"로 이름을 붙인 이 시스템을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디피아이(전 대한페인트)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생산공정에 동양 최대 규모로 설치한뒤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바이오 서버"는 90%이상의 처리 효율(법적 허용 70%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운전 비용이 기존의 소각방식(축열연소 또는 축열촉매연소)에 비해 10분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바이오 서버외에도 신소재 및 환경소재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042)822-8664 www.enbion.co.kr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