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액면가의 1/5 수준인 1,100원대로 떨어졌다. 외국계 증권사가 내년까지 경영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한 데 타격을 받았다. 모건스탠리딘위터(MSDW)는 이같이 예상한 뒤 반도체 값이 70% 이상 오르지 않는 한 출자전환이 유일한 생존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불확실한 D램 전망에 회사의 빈약한 수익력, 높은 이자비용 등을 고려할 때 11조원 규모의 부채는 하이닉스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는 설명이었다. 게다가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D램 익스체인지(DRAMeXchange.com)에 따르면 대만 및 홍콩지역에서 128메가 SD램 PC133은 1.72달러까지 내려갔다. 외국인들의 해외DR과 국내 원주 사이의 차익거래가 이어지며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주가는 14.64% 하락한 1,19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