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이트, 학교 공략 '잰걸음'..아이빌소프트 '펜다오피스' 공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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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시장 공략을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교사들의 마음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관련 신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교육사이트를 일선학교에 개방해 향후 공교육시장 선점을 위한 터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인 아이빌소프트는 전국 각 시도별 교육기관에 교육용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펜다오피스(www.penda.co.kr)"를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최근 마감된 1차 행사에서 기증이 확정된 곳은 경기도 교육정보원을 비롯,대구 울산 강원 경북 교육과학연구원 등 6개 교육기관이다.
조만간 2차 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6월에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행사를 가졌으며 2천5백여 학교에 펜다오피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다양한 교육방식을 현장에 도입하려는 초등학교의 참여 열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에 무료로 서비스되는 "펜다오피스"는 워드프로그램과 유사한 사용방식으로 간단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이빌소프트는 또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사들의 멀티미디어 교재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중순부터 한달간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초등학교 인터넷 학습지업체인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선택과제"코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아이디(ID) 배부행사를 실시한다.
선택과제란 규칙적이고 알찬 방학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 가운데 한가지 이상을 자율적으로 수행토록 교사가 부과하는 과제이다.
무료 아이디를 갖고 있으면 방학기간중 교사들은 와이즈캠프의 선택과제 코너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제출할 선택과제 관련 아이디어 등을 얻을 수 있다.
와이즈캠프가 선택과제를 위해 선보인 코너에는 온라인에서 동화를 읽을 수 있는 "캠프도서관",가상공간에서 과학실험이 가능한 "사이버 실험실습실",인터넷으로 박물관 유적지 등을 탐험하는 "현장체험 학습" 등이 있다.
행사 참여 교사에게는 1년동안 와이즈캠프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온.오프라인 종합교육기업인 이루넷(www.iroonet.com)도 최근 교육용 솔루션 개발업체인 메디오피아테크놀로지와 제휴해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을 결합시킨 서비스를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형 학습지업체 가운데 웅진닷컴(www.woongjin.com)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웅진닷컴은 지난달부터 회사가 운영하는 유료학습사이트 씽크빅아이(www.thinkbig.co.kr)를 원하는 학교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씽크빅아이 사이트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씽크빅아이는 초등학교 학습 전문사이트로 3만여 항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전국 초등학교 숙제유형과 해결방법 5천건을 제시한 "숙제마법사",온라인학습지인 "온라인씽크빅" 등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