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주초반 "바닥 확인" 과정을 거친후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지수가 직전 저점(67.17) 아래로 떨어져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가 7월 들어서만 12%가 하락,거래소 시장(마이너스 9%)이나 미국 나스닥(마이너스 6%)에 비해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이 그 이유다. 전문가들은 "국내 악재가 거의 노출된 상태에서 외부 변수에 의해 예상보다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만큼 추격매도 보다는 추가 하락시 저점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주요 변수=이번주도 나스닥이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아마존 등 미국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부 변수로는 최근 논쟁대상이 되고 있는 경기부양의 실시 여부 및 강도에 관심거리다. 투자 전략=전문가들은 최근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나스닥지수가 2천선을 지지선으로 해 유지되는 양상"이라며 "코스닥도 지난 4월 저점인 64가 최종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최근의 하락세는 크게 둔화되거나 기술적인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외부 변수가 호전될 경우 지수 72~73(20일이동평균선)까지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낙폭과대 IT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