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자주 물망에 오르는 조셉 스티글리츠(58) 스탠퍼드대 교수가 동부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으로 옮긴다. 컬럼비아대학은 경제학 연구와 학업 중심 대학으로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스티글리츠 교수를 영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시장을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최고의 결과를 생산해 내지 않는다는 '불완전시장'이론을 정교한 논리로 제시,경제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컬럼비아대학으로부터 2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제시받았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