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영문으로 된 해외 홍보책자가 세계 애뉴얼리포트(연례보고서) 디자인 상인 '2001 international ARC Awards'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단일기업의 해외 홍보 책자가 이 대회에서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LG전자측은 이 책자에 대해 "인간의 가치와 행복한 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미래 기술의 중심축에 LG전자가 서있음을 입체감 있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역발상을 주요 포인트로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리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판형(A3 변형판)에 면수를 68면으로 전보다 두배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 15회째인 이 상은 11개 부문에서 한해동안 커뮤니케이션 성과가 큰 애뉴얼리포트를 선발하는 권위있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