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로 모처럼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1,465억원 이상 출회된 프로그램 매수세도 상승 탄력을 더했다. 최근 통신주 강세 움직임 속에 전략적 제휴, 추가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매수 손길을 부추겼다. 여기에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취매 세력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충분히 조정 받았다는 바닥 인식론도 사흘째 오름세를 지지했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만2,500원, 6.60% 높은 20만2,000원을 기록했다. 종가 2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아흐레만에 처음이다. 거래량은 전날 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21만3,882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21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만6,000주, 70억9,0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2일 이후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나흘째 순매수 기록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03% 늘어난 7,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