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오는 10월까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 1백만주(2%)를 추가로 매입한다. 또 올해 10%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19일 "이미 공시한 2백만주(4%)의 자사주 매입외에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1백만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10월12일까지 2백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0%의 배당을 한 만큼 올해는 이보다 많은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12% 가량의 배당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용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과 고배당정책 등을 통해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