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집중호우 피해복구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8일 도(道)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공무원과 군인, 경찰,주민 등 모두 6만2천여명과 장비 2천900여대가 동원돼 침수 주택과 유실된 도로 등 수해 시설 및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전날까지 도내 수해 응급복구 현황을 보면 유실된 도로 74곳 11.9㎞가 모두 응급복구되고 유실된 하천 둑 343곳 85.8㎞도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상.하수도시설 16곳, 산사태지역 10곳, 수리시설 27곳에 대한 응급복구도 마무리됐으며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1만3천100여가구, 농경지 1천414㏊의 물빼기 작업도 모두 마무리됐다. 모두 6천689t이 발생한 쓰레기는 전날까지 95%인 6천353t을 처리했으며 220개 방역소독반(803명)과 19개 의료지원반(137명)이 방역 및 진료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수해 사망 및 실종자 21명에게 1억3천50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복구작업 4일째인 18일 1만여명의 인력과 131대의 장비를 동원,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침수피해 주택 청소 및 복구작업과 쓰레기 처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소방공무원 152명을 동원,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41개 방역.의료지원반을 투입, 방역 및 진료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도 재해대책본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조사한 결과 모두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가축폐사 3만6천여마리 등 57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19일까지 정확한 피해조사를 벌여 항구적인 수해복구와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