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閑談] (1) '성수 스님은 누구'..44년 경남 통도사에서 출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수 스님은 1923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나 44년 통도사 내원암에서 성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후 동산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고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총무원장을 지냈으며 94년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 추대됐다.
팔순을 바라보는 노장답지 않게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고 성품이 활달하다.
젊은 시절 해인사에서 당시 조실이던 효봉 스님이 자신의 도(道)를 인정해주지 않자 "내 것이 아니면 그럼 효봉 네 것 내놔라"며 달려들어 한달간이나 애를 먹인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94년 현재의 황대선원 자리에 터를 잡았으며 가르침을 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원의 모습을 갖춰 조실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