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고속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가 연내에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내 유일의 왕복 2차선 고속도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중 교통량이 많은 대구측 옥포∼성산 구간(12㎞)과 광주측 담양∼고서 구간(17㎞)에 대한 확장공사를 11월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교부는 나머지 1백54㎞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3년 착공할 방침이다. 옥포∼성산 구간에 투입될 사업비는 2천4백억원,담양∼고서 구간은 2천6백억원이다. 총사업비는 3조4천억원. 건교부는 확장공사와 별도로 매년 도로 안전시설을 보강키로 결정했다. 올해 26억원을 들여 무인속도카메라(9곳)와 추락방지시설(83곳) 등 3백27곳의 안전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