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장에 자크 로게 벨기에올림픽위원회(CIOB) 및 유럽올림픽위원회(EOC)위원장이 당선된 데 대해 "유럽이 중시하는 체육정신의 성공"이라며 환영했다. EU 집행위는 16일 오전 IOC 위원장 선거 직후 성명을 내고 "로게 후보의 당선은 유럽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희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비비안 레딩 체육담당 집행위원은 로게 당선자에게 축하 편지를 보내 "귀하의 당선은 집행위원회가 중시하고 있는 정정당당한 경기, 개방, 유대 등 유럽 체육정신의 성공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앞에 놓인 과제가 크지만 귀하가 이 과업을 성공리에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이 성명은 "로게가 EOC 위원장과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원으로 활동한 지난 2년 동안 집행위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며 "로게가 IOC 위원장으로 당선됨으로써 EU는 반도핑 운동을 위한 최고의 동맹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브뤼셀=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