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이 본격 합병을 앞두고 조직문화 융화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주택합병 추진위원회는 15일 두 은행의 조직문화를 융화하기 위해 '기업문화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5명, 두 은행에서 3명씩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합병은행의 문화를 변화시킬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문화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합추위 관계자는 "합병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조직문화 융화작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합병은행장이 주도하게 될 두 은행 통합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추위는 오는 8월말까지 두 은행의 기업문화를 진단한 뒤 상호이해 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