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따라 소너스텔레콤, 신성화학 등 3개사와 19명에게 3개월에서 1년간 외국환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대외지급·해외직접투자와 관련해 2개사 및 2명이, 신용카드 해외사용과 관련해 1개사 및 개인 17명이 정지조치를 받았다. 특히 마이플랜의 김도석 대표이사(30살)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중 외국환은행장의 신고수리없이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없이 타인인 직원 명의로 대외지급을 했다가 '1년간 비거주앞 지급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소너스텔레콤은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없이 외국회사에 지급한 것이 적발돼 '6개월간 해외직접투자 및 비거주자앞 수출입 관련 이외의 무역외지급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성화학과 이 회사의 김승규 대표이사는 외국환은행장의 신고수리없이 해외직접투자를 했다가 '3개월간의 해외직접투자 및 비거주앞 수출입관련 이외의 무역외지급 정지'를 당했다. 한편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중 한국은행 총재 앞 사전신고 없이 비거주자앞 제3자 지급을 한 1개사와 16명이, 결제건당 5,000만달러를 초과해 국내에서 비거주자에게 지급한 1개사 및 17명 등이 '3개월간 신용카드 등 해외사용 자격 정지'에 처분됐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