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감산검토에도 불구, 투매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2천원선 마저 무너져 사상최저가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는 장중 5천3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주가가 전날보다 한 때 170원이상 떨어진 1천935원까지 밀린 뒤 오후 2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65원 하락한 1천940원을 기록중이다. 하이닉스는 장초반 전반적 반등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D램 반도체 경기가 최악이며 삼성전자도 적자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인식이 확산되며 급격히 약세로 전환됐다.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가 감산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도 불구, 폭락세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은 전날까지 12일 연속 하이닉스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상당수가 외국인투자자들로 추정되는 외국계 창구에서 이 시간 현재 70만주 이상의 하이닉스 순매도세가 형성돼있는 등 팔자공세가 계속돼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