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뉴코아 등 중견 유통업체들이 핵심점포를 재단장하면서 고객유치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최근 3개월간 50억원을 투입해 수원 영통점의 외관과 매장내부를 뜯어고쳤다. 그랜드마트는 우선 매장과 고객 편의시설을 6백평 더 늘렸다. 쇼핑과 휴식을 함께 제공하는 '백화점식 할인점'이란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새 단장뒤 지상 1층에는 푸드랜드가 들어서고 멀티비전이 설치된 휴게공간도 생겼다. 3,4층 의류매장에는 60여개 브랜드를 보강했다. 그랜드는 새 단장뒤 정식 개점일인 20일부터 각종 판촉행사에 나선다. 14,15일 이틀간 선착순 2만명의 고객에게 오뚜기라면(4개들이)을 무료로 준다. 이에앞서 뉴코아는 서울 반포의 강남점 생활관을 재단장,지난 12일 선보였다. 생활관 패션관 식품관 등 3개의 차별화된 매장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