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인 한창제지가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식처분 손실로 경상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한창제지는 지난 상반기 6백51억원의 매출액에 1백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지업경기가 역대 최고 호황이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도 매출액은 3.1%,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펄프가격 하향안정과 내수가격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창제지의 경상이익은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0억원에 비해 78.5%나 줄어들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