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와 철도청은 26일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꾸민 "책과 떠나는 남도문학 기차여행"을 안내한다. 서울역에서 구례역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화암사관광단지, 하동 쌍계사계곡을 관광하고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평사리를 포함한 섬진강변을 드라이브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섬진강변 문학의밤 행사를 준비한다. 이튿날에는 학춤 다이어트체조를 해보고 낙안읍성~벌교~홍교 등 조정래씨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었던 곳을 찾아 본다. 3일째는 향일암이 있는 여수 돌산도 일대를 관광하고 방죽포에서 해수욕도 즐긴다. 26.30일, 8월2.6.9.13일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문학의밤에는 안도현, 곽재구(2회), 송수권(2회), 정호승 시인이 차례로 참여한다. 열차운행중 사행시짓기, 독서DJ쇼, 시.수필.소설 낭송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열차 1량은 움직이는 독서실로 꾸민다. 어른 1인당 2인1실 16만8천원, 3인1실 15만5천5백원, 4인1실 15만원. 중학생이상 청소년은 1인당 각각 16만5백원, 14만8천원, 14만2천5백원. 홍익여행사 (02)717-1002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