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 등 11개사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니트젠 코스모브리지 세안아이티 등 3개사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14개사를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8월중 공모를 거쳐 지분을 분산한뒤 9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소송문제로 재심의판정을 받았었던 시큐어소프트는 대비책을 제시해 이번에 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분분산 요건을 갖추고 있어 이르면 8월중 직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회사측이 피고로 진행중인 주식반환 청구소송에 대해 대표이사와 대주주인 IMM창투사가 패소에 따른 회사측 부담을 직접 지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제출했다"며 "소송관련 잠재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해 등록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지씨텍은 1998년 설립된 아케이드게임 개발업체다. 세계 최초의 민물낚시 게임인 '판타지오브피싱'으로 주목을 받은데 이어 '액추얼파이터''스커드인코리아2002''에어캐치'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영우통신은 삼성전자 통신연구원 중심으로 1995년에 설립된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세계 최초로 레이저 중계기를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한빛네트는 인터넷 교육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요 사업인 제3시장 지정업체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3개사는 재무구조 불안정성과 관계회사 위험,수익모델 불충분 등이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