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00
수정2006.04.01 23:03
국내 최초로 여성 전투기 관제사가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공군 최초의 여성장교로 임관한 사관후보생 105기 정현숙(26·숙명여대 화학과 졸업) 손화정(28·고려대 생물학과 졸업) 소위.
교육사령부에서 기초 특기교육을 받은 데 이어 한반도와 주변국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20주간의 특기 실전교육을 마친 이들은 11일 교육훈련 수료식을 가진 뒤 정식으로 실무에 배치된다고 공군이 10일 전했다.
중앙방공통제전대장 정장교(공사 22기) 대령은 "여성 전투기 관제사들은 남성에 비해 발음이 정확하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 공군의 미래전에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