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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295원선, 하락출발 뒤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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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엔 강세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물량 부담을 여전히 느끼고 있는 눈치가 역력하며 전반적으로 박스권 거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분에 대한 환전수요가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매수세를 주도할 만한 세력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1.20원 낮은 1,295.20원을 기록중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낮은 1,294원에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역외선물환(NDF) 환율이 보합권을 유지했던 영향. 개장 직후 환율은 1,294.5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되밀려 1,293.5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이후 환율은 저가 매수,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등으로 1,295.50원까지 되오른 뒤 낙폭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엔의 조정기에 따른 하향 안정화를 반영하고 있는 환율은 방향성은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수급은 두드러진 상황이 없는 가운데 시장포지션은 무거워 달러/엔이 아래쪽으로 더 조정을 받으면 낙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상승 출발했던 주가가 보합권에서 맴돌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거듭돼 아래쪽으로도 제한받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 금요일 1억달러 가량 달했던 외국인 순매도분중 절반 가량이 역송금수요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125.30엔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5월중 기계류 주문이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감소한 데 힘입어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닷새만에 하향세를 보이며 125.38엔에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취약한 일본 경제나 하반기 미국 경제의 반등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돼 일시적인 조정 정도로 간주될 뿐 126엔으로의 재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관련 루머는 일시적으로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돌았던 얘기로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사실은 아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위아래로 제한된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거래범위는 1,293∼1,296원으로 예상된다"며 "아르헨티나 디폴트와 관련해 역외세력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아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결제수요와 지난 금요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시장에 등장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달러/엔 수위에 따라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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