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포트리스"가 올 하반기 일본에 상륙한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중인 GV(대표 윤기수)는 10일 일본의 게임캐릭터업체인 반다이(대표 스기우라 유키마사)와 제휴를 맺고 일본에 합작법인 "반다이GV"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업체가 일본의 거대 엔터테인먼트사와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휴로 GV는 앞으로 반다이의 유명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게임개발과 국내서비스에 대한 우선권을 갖게됐다. 또 내년께 선보일 예정인 풀3D(3차원) 온라인게임을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디지몬""다마고찌"등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반다이는 "반다이GV"의 지분 60%를 갖고 "포트리스2블루"의 일본 마케팅 및 서비스를 책임진다. 이날 계약체결을 위해 내한한 반다이의 스기우라 유키마사 회장은 "포트리스2블루는 쉽고 재미었어 일본 게이머들의 정서에 맞으며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전망도 높다"며 "향후 GV와 협력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