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9일밤 올잉글랜드론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맞아 세트 스코어 3대2(6-3, 3-6, 6-3, 2-6, 9-7)로 승리하며 윔블던의 왕좌에 올랐다 지난 94년까지 3번에 걸쳐 윔블던 결승에 올랐지만 앤드리 애거시와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던 이바니세비치는 결국 4번째 만인 올해 들어서야 윔블던에 맺힌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또 크로아티아 선수로서는 윔블던에 우승한 첫번째 선수이자 지난 85년 보리스 베커(영국)에 이어 시드없이 윔블던 우승자가 된 두번째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