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5일 농축산물의 적정생산과 적기출하를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업관측사업 대상품목을 점차 확대하는 등 이 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현재 21개인 농업관측 대상품목에 당근과 양배추, 토마토를추가하고 내년에는 딸기와 복숭아를 포함시키는 등 매년 대상품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농업관측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림부는 지금까지 농업관측이 재배면적과 작황, 공급량, 가격전망 등 주로 공급량 변화에 중점을 둬 왔으나 소비자의 기호변화와 소매가격동향 등 수요정보도 포함해 실질적인 예측정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농업관측시 1∼2개월 전의 농산물 수출입자료를 이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매일 실시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