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여름철 관광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려 올 여름에 관광객 1천500만명을 유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해수욕장 15개소와 유명 계곡 17개소 등으로 여름철 관광지가 전국에서 강원도 다음으로 많은 점을 활용해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기 위해 피서지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먹거리와 살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관광안내표지판과 화장실, 주차장, 야영장, 해상안전시설 등 관광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음식.숙박업소의 청결유지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범도민 클린 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홍보강화책으로는 15-20곳의 관광지를 엄선해 수록한 홍보물 1천부를 제작, 대학과 기업체.동호회 등의 연수 및 단체관광.수련회를 적극 유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하계 관광지 코너를 신설키로 했다. 여기다 관광객 사후 서비스 차원에서 주요 관광지에 관광봉사실을 순회 운영하면서 불편사항을 즉석에서 해소하고 사계절 관광코스 홍보와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 생수 제공에 나서고 설문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경남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 1천100만명의 관광객보다 400만명이 늘어난 1천500만명을 올 여름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관광지를 각종 해양이벤트와 연결해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 도내 숙박업소과 식당, 관련 장비 임대업 등에서 도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