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주식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이버 트레이딩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속성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30여개의 증권사들이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의 기능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을 파악하고 투자에 나서는 게 성공투자의 관건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특징과 장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이버 트레이딩시스템 분야에서 강자인 삼성 LG투자 대신 대우동원 SK 등 주요 증권사들의 시스템을 자세히 소개한다. --------------------------------------------------------------- 동원증권="초이스업트레이드"의 강점은 "편리성"과 "신속성"이다. 이제 보편화된 것이긴 하지만 마우스 우측버튼을 통해 주문이 자동입력돼 화면전환과 주문의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아이템은 동원증권이 처음 시작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여러가지 유형의 매매를 가능하게 한다. "종합주문"창을 통해 복수종목의 주문및 기계적인 손절매가 가능한 자동주문 등을 할수있다. 또 여러 미니호가창들과 세팅해 다종목 감시와 주문이 가능한 "미니주문",주문에 관한 호가 체결 주문가능수량 등 정보가 하나의 창에서 처리되는 "일반주문" 등 다양한 매매창을 갖고 있다. 특히 "퀵트레이딩"의 경우 데이트레이더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된 특수창으로 주문기재사항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되 매매에 필요한 화면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초이스업트레이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커뮤니티사이트에 대한강력한 지원이다. 프로그램에 내장된 메신저 프로그램을 활용해 투자자들끼리 혹은 지점 관리직원과 살아있는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초이스업트레이드의 경쟁력은 차트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차트 그래프의 색상 데이터 산출기준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옵션기능이 있어 자신만의 분석기법을 개발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그래프 겹침 추가모드 등을 이용, 6개의 분석지표를 동시에 비교분석할 수 있어 차트분석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지적이다. 임상택 기자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