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연인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커플을 위한 예금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결혼을 계획중인 연인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두리하나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적금계약기간 중에 가입자가 결혼할 경우 만기에 0.4%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또 모든 가입자에게 정기적금 이율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현재 우체국 정기적금 금리는 1∼2년 미만은 연 6.5%, 2∼3년 미만은 연 7.0%로 예비부부가 2년이상 이 상품에 들면 연 7.5%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게 된다. 계약금액은 최저 3백만원부터이고 6개월∼3년 이내에서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매월 적금 납입은 자동이체나 인터넷뱅킹 폰뱅킹 또는 CD(현금인출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