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두루넷이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선진금융상품인 자산담보부대출(ABL)방식으로 1천5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4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민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신디케이션과 1천5백억원 규모의 ABL(Asset Backed Loan)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ABL 대출에는 국민은행 조흥은행 동부화재 동부상호신용금고 등이 신디케이션을 구성해 참여했다. 두루넷은 연 10%의 금리로 3년에 걸쳐 분할상환키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