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위생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장마철에 들어선데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식품매장에 대한 상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달에 한번씩 실시했던 백화점 주차장과 고객용 정수기에 대한 위생검사 횟수를 최근 1주일에 한번씩으로 늘렸다. 자체 운영중인 품질연구소 직원 11명이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암행점검'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까지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양념게장 김밥 유부초밥 콩국수 등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직원들에 대한 위생교육도 강화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들어 '위생안전 무결점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통기한 점검 및 위생관리에 관한 지침을 매장에 보내 매일 오전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위생점검을 한다. 미도파백화점의 경우 7∼8월 두달동안을 '식품위생 특별 감시기간'으로 정해 매장점검을 크게 강화했다. 이 기간에 주부사원 2인1조로 구성된 '식품위생 점검조'를 투입해 하루 3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