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에 걸맞은 지식기반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돼 있고 지식을 창출하는 능력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식 기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조사에 연구개발(R&D),PC보급대수 등 투입지수 인터넷 도메인수,대학교수 정원 등 과정지수 특허등록수 벤처기업수 등 성과지수 등을 이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184.7) 서울(118.7) 울산(1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식기반지수가 전국 평균(100)을 밑돌았다. 광역시 지식기반 지수 평균은 98.9인 반면 도지역 평균은 76.9에 불과해 대도시와 지방 사이의 지식 격차 현상이 나타났다. 광역시 내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대전)과 낮은 지역(대구 61.9)간 격차는 약 3배에 달했다. 그러나 대전은 투입지수(281.7)는 높지만 성과지수가 86.5에 그쳐 투자자원이 비효율적으로 활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울산은 과정(121.1)에 비해 투입(83.0)과 성과(74.8)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가 그쳐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입지수는 높지만 과정.성과지수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투입지수가 281.7에 달하는 대전은 성과지수가 86.5에 그쳐 투자자원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과정(121.1)에 비해 투입(83.0)과 성과(74.8)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투입.과정.성과지수 모두 기준지수(100)을 넘고 고르게 분포된 곳은 서울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서울 경기 충북 등 지식 기반지수가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은 통신기기 등 R&D 집약도가 높은 산업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