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총 5천만달러에 이르는 디지털복사기를 일본 리코에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간은 올해말부터 15개월간이다. 이번 수출은 국내 디지털 복사기 수출 계약사상 단일계약으로 최대 규모다. 신도리코는 "제조를 아웃소싱하는 추세에 있는 리코가 우리 회사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물량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코는 이번에 한국에서 사가기로 한 디지털복사기를 미국등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3천억원 매출중 수출이 8백50억원에 불과했으나 작년말 이후 지금까지 레이저프린터 4억달러,디지털복합기의 주변기기 5천만달러를 수출키로 계약,올해 수출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