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위칭쿠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오는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08년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중국 베이징이 압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칭쿠오 위원은 2일 모스크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은 아프리카와 동유럽,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최소 60% 이상의 득표율로 올림픽 개최국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위 위원은 이어 "베이징이 만약 2008년 올림픽 유치권을 따낸다면 이제껏 단 한번도 올림픽을 열지 못했던 아프라카 등 개발도상국가들에게도 상당히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