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대표 최영집)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라이선싱 업체로 잘 알려진 대원C&A홀딩스의 계열회사로 지난 1992년 설립됐다. 대원씨아이는 6종의 만화잡지와 1종의 PC게임잡지 및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정보지 "뉴타입" 등 총 8종의 정기간행물과 월 평균 1백20만부 정도의 만화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만화전문출판사다. 대표작으로는 "붉은매" "슬램덩크" "열혈강호" "짱" "맛의 달인"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포켓몬스터"와 "디지몬" 시리즈를 독점 출판하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만화출판산업에서 확보해온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대원씨아이는 21세기 첨단 수익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산업에도 진출했다.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닌텐도와 한국내 "컬러게임보이"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포켓몬스터"시리즈를 출판하면서부터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아동물 출판에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를 통해 만화전문출판사에서 종합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만화영화 "붉은매"를 제작,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짱" "아일랜드" "삼국장군전" 등 국내 인기 만화작품을 꾸준히 발굴해 국내는 물론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유럽 등에 소개했다. 앞으로는 국내 작품을 외국에 소개하는데 더욱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대원씨아이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만화출판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3백7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매출액 20%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대원씨아이 최영집 대표는 "만화출판산업에서부터 애니메이션,완구,캐릭터상품,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캐릭터 라이선싱 등을 함께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793-516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