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삼풍백화점 부지의 본격 개발에 힘입어 올해 4백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대상 관계자는 2일 "지난 4월25일 시작한 삼풍백화점 부지의 주상복합건물인 아크로비스타 분양 결과 이날 현재 8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가계약까지 합치면 87%의 분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크로비스타의 분양이 1백% 이뤄지면 이로 인한 추가 매출액이 8천3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은 아크로비스타의 분양을 포함한 올 매출액을 작년(1조1백1억원)보다 18.4% 증가한 1조1천9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이익은 4백억원으로 작년(71억원)보다 4백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의 삼풍백화점 부지 매입금액은 2천51억원이다. 여기에 금융비용이 추가돼 장부가액은 2천9백14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분양이 순조로워 과도한 차입금 부담을 덜어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