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일 억압과 빈곤이라는 기준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국가"로 지목했다. 뉴스위크 최신호는 국제면 특집기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숭배하도록 강요하는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면서 북한이 독재와 폭압 빈곤 피폐 곤궁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최악의 국가 2위에는 취업금지를 비롯해 여성에 대한 폭압적인 차별정책을 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올랐다. 뉴스위크는 탈레반 정권의 차별정책이 예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최악의 국가 리스트에는 내전과 기근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시레라리온과 수단,앙골라,구소련공화국중 최빈국인 타지키스탄,민족분규가 만연한 콩고민주공화국과 알바니아,그리고 이른바 대표적인 불량국가로 불리고 있는 이라크가 올랐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