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IT(정보기술)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한국통신 주식 매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가 된다. 특히 MS는 이를 계기로 한국통신과 공동사업을 벌인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29일 "민영화를 앞두고 전략적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MS 인텔 싱가포르텔레콤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MS와 인텔의 경우 지분 참여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에서 사업협력방안이나 지분율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S와는 이르면 다음주중 전략적 제휴에 관한 기본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MS측에서 제휴 조건으로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MS와는 달리 한국통신 주식을 매입하더라도 공동사업을 벌이지 않을 예정이며 현재 지분율을 놓고 한국통신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