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실적 현대.한진.두산.한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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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 계열사까지를 포함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현대 한진 두산한솔그룹 등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흑자를 기록했으나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주요 대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경우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은 지난해 6조1천7백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룹은 지난 99년엔 5천3백41억9천8백만원의 흑자를 냈었다.
현대그룹의 부채비율은 4백77.56%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그룹의 40개 계열사들도 지난 99년 2조2천억원 흑자에서 작년엔 7천7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진그룹의 작년 부채비율은 3백5%로 지난 99년(2백40%)보다 훨씬 높아졌다.
두산그룹도 작년 2백21억5천4백만원의 적자를 기록,지난 99년 흑자(3천5백74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은 2백53.03%로 전년(2백40.49%)보다 다소 높아졌다.
LG그룹의 경우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308.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9년(2백73.15%)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7백2억원으로 99년(2조7천7백64억원)보다 61.45%가 줄었다.
한솔그룹도 지난해 6백3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그러나 손실규모는 전년(1조5천7백91억원)보다 많이 줄었다.
삼성그룹은 작년 1백4조원의 매출액에 6조8천억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부채비율은 1백51%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